◀제목 : ♧암과 싸워 이기려면 ▶

◈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지난 수술이후 7년 동안 투병해온
저의 경험을 토대로 환우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올려봅니다

1.암과 싸워 이기려면 과학적인 방법이 우선되어야한다..

◀1998 년 10월 14일▶
직장암 3기 b 판정수술..
저의 투병기에서 밝혔듯 3기 B 병기로 직장 하부 7CM 쪽에
(종양크기 7.4CM X 4.7)의 큰 종양과 아래 3CM 쪽으로
4개의 작은 파종전이가 있었으며 주위 정상 조직에도
육안적으로 관찰되지 않는 미세 전이 병소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신장170CM 에 수술후 체중_46KG 의 체력을 가진 저에게 주치의는
수술이 끝난 3주후 조심스럽게 라듐 고압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권하였습니다.

물론 당시 제가 사용했던 칵테일 요법의 3가지 항암제는 독성이
매우강할뿐 아니라
그 후유증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약물이었고. 체력이 약한 환자에게는
그야말로 큰 타격을 줄수도 있는 약물이 었습니다.

<참고:옥살리프라틴, 캠푸토. 5Fu제재 혼합 제재 사용>

특히 약물의 용량을 체중에 비례하여 투입하는 것 역시 사람의 체력과
항암제의 반응도가 다르기때문에 위험부담이 큰 것임에도 저의 혈종내과
주치의는 과량 투여를 시행 하였습니다.

이로인해 백혈구,적혈구.혈소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여 무균실로 실려가
8일동안 입원하는 고통을 겪었지만,

만약 당시 이같은 부작용을 무릅쓰고라도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를
투여치 않았다면 오늘의 나는 존재할수 있었을까 하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것은 수술후에도 당시 나의 종양표지자 CEA가 7~9 를 오르내리고 있었으며,
항암치료 이후에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했던 상황으로 미루 볼때 분명
항암치료를 한것은 나의 판단이 적절 하였다는 것입니다

항암 약물은 그동안 수많은 임상 실험을 거쳐 발전을 해왔지만 우리몸의
암세포 역시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내성을 유발하는 인체 단백질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항암제가 확실한 치료제 효과를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재발이라는 문제점을 야기하는 점도 관과 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의 친척 한분이 비소암 폐암수술 7년째를 보내면서
항암치료를 하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으로
노력한 결과 8년동안 생명을 연장하다 척수와 뇌로 전이 되어
2년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만일 아무런 항암치료 없이 있었다면 3년을 넘기기 어려웠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어떤분은 5~6년이 넘은 이후에도 항암치료를 하면서 살아가고 계시는
환우들도 종종 계십니다.

제가 5년차 되던 그해, 병원에서 투병사례 발표가 있던날 어느 난소암
환우 한분은 12년차 4차례 수술을 해가며 항암치료를 하던중 마스크를
하고 연단에서서 자신의 투병사례를 발표하는 감동적인
상황도 보았습니다.
이같은 모든 사례에서 보듯~
일단은 생명 연장에 상당한 효과를 보이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현대과학의
의미를 간과 해서는 절대 않되리라 생각합니다.

생명은 소중한 것입니다.
실례로 저의 죽마고우가 저와같은 직장암에 걸려 2004년 10월, 재발한이후
재수술과 항암치료 권유를 거절하고_대체 치료방법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산에 황토방을 짓고 강원도로 들어간지 만 3년여 만에
온전신에 암세포가 퍼져 작년 12월 운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저에게 임종을 부탁하고 세상을 떠난 그친구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너무도 아쉬운것은 _
만약. 당시 그친구가 저의 권유대로 수술을 받고 항암치룔 했더라면 그는
지금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큰 상황이라고 판단 합니다.
당시 재발은 간에 국소 적이 었으며 당시 모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홀륨치료법이나. 고조파 치료로서 얼마든지 가능한 부위 였기 때문입니다.

대체 치료역시 꼭 필요하지만 우리 몸에서 생긴 암덩어리는 근치적 절제술
이 시행된 이후에 하는것 이라야 효과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은 이 점을 분명 확실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같이 중증 암환자의 종양이라면 천문학적인 숫자의 암세포 포자를
날마다 퍼뜨리고 있는 원발암 종양을 제거하지 않고 암을 치료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2. 대체치료는 좋은 식사와.운동. 좋은공기와.마음의 평안이 기본이다.

항암치료를 11개월만에 끝내고(부정맥 중심관 시술) 저는 아내에게
더이상 의지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3년병에 장사 없다는 옛말이 있듯
암이라는 병은 5년동안을 병마와 싸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 스스로가 병마와 싸우지 않으면 않됩니다.

가족들의 협조가 절실하지만 가족들이 지치게 되면
투병하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아픈 환자를 마주 해야하는 가족들에게도 이만저만한 고통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이후로 저는 혼자의 힘으로 감내하기로 결단하고 곧 실천에 옮겼습니다
그리고나서 스스로 항암 식단을 배우기위해 공부해가며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노력을 한 결과.
6개월 이후 저는 스스로 한달 동안의 식단표를 작성하였고 하루하루의 일과를
정확하게 이에 맞추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항암치료 이후 상당기간동안 마음의 평온을 찾기 위해
되도록 산 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가장 위험한 시기를 산에서 보내며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노력하였습니다.
결국. 좋은 공기와. 마음의 평온.두가지 목표는 이룰수 있었지만
항암 식단을 맞추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우선 항암.방사선치료 후유증으로 체력이 뒷바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저에게 행운이었던 것은_
당시 충북의 음성의 어느 농장을 경영하시는 수녀님을 알게 되어
그곳에서 모든 무공해 채소와 과일,녹즙재로 등을 공급 받고 있었기에
그나마 큰 도움을 얻었다고 생각됩니다.

저에게는 생명의 은인과도 같았던 그 수녀님께서는 지금 천국으로 떠나가시고
안계시지만 5년여 동안을 저에게 정성껏 보내주셨던 그 수녀님을 잊을수가
없어 묘소에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곤 합니다.

특별히 3기 이상되신 중증 환우들께서는 3년동안의 투병생활을 좀더 진지하고
정확히 실천할수있는 투병생활의 목표를 세우시는 것이 좋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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