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북한강을따라 문호리 수능리 벗고개 를 넘어...추억의 그길을 가다.(배경음악.연주 sancholong)
오늘의 라이딩길 .잠실-구리-미음나루까페촌-덕소-팔당-북한강길-믄호리-수능리-황순원길-벗고개-양수역
팔당호반 봉주르 까페앞 조형물수변공원
문호리 수입리가는 입구- 북한강을 가로질러 화도 양-평가는 다리
서중면 문호리 보리밥집에서.
그렇게 많은 환우들로 북적이던 숯가마는 지금 사라지고 그자리엔 다른 사업자에게 넘어간듯...
눈물겹게 항암.방사선치료후 쇠약해진 몸을 추스리려 이곳을 찾았던 추억의 장소...서종 숯가먀
숯가마에서 나와 우리가 쉬던 나무 그늘.. 지금은 모두 철거되고 정적만이 감도는 모습.
투병기간중 다니던 숯가마는 몇년전 숯가마 인명사고로 이미 폐쇄되고 같은 환우였던주인 여사장님은 지금 어떻게 살고 계신지 매우 궁금. 인생이 참으로 덧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능1리 벗고개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
소나기마을 가파른 고갯길을 구비 구비오르면 벗고개 터널길에 닿을수 있다. 이젠 힘에 부치지만 끌바 안하고 끝까지 온힘을다해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고즈넉한 오지의 황순원길을 오르며 투병하던 그시간을 되돌려 봅니다..
수능1리는 양평에서 한때 유명한 팬션단지로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로 달라져있는 모습..한때 이곳엔 10여년동안 팬선 유행바람이 불었지만 지금은 고요하기만 한모습.
서후리 고갯길과 황순원길 갈림길 삼거리
온힘을 다해 벗고개 정상에 도착 ,목왕리를 거쳐- 양수역으로 갑니다.
젊은 청춘 한쌍의 청춘남녀 라이더가\ 고갯길을 올라 터널입구에 들어섭니다.
너널을 넘어 양평청계산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서 인증샷하고.. 급경사 다운힐구간을 따라 내려갑니다.
2020년 폐업한후 이곳을 지나치다 추억을 담고싶어 찍어놓은 사진.아련한추억의 그시간들..
추억의 시간속으로 ..그때 함께 웃고 울던 환우들이 세상을떠났습니다.
숯을 빼고난 가마에 들어가 온열치료를 하던 그시절..2000년~2005 사이
숯가마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슬리퍼를 신고 휴계실에 앉아 기약없는 투병시절...2000년~2005 사이
젊음의 초상
-헤르만 헤세-
벌써 전설이 된 먼 과거로부터
내 청춘의 초상이
나를 마주하며 묻는다.
지난날 태양의 광채로부터
무엇이 반짝이고 무엇이타버렸는가를
그대 내앞에 놓인길은
내게 셀수없는 번민의 밤과
엄청난 파도를 가져다주었다.
나는 그길을 이제 다시는 걷고싶지않다.
하지만 나는
주어진 길을 정성을 다해 걸었고
그래서 추억은 보배로운것이 되었다.
어리석은 실패도 많았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데미안의 작가"헤르만헷세"-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