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2.75%로 인상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대출의존도가 높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 시군구 기준 집합건물 평균 대출비중이 60%를 넘어가는 지역이 51곳에 달하는 상황 속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매수세가 집중되는 서울 외곽, 경기·인천 등 중저가 지역부터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1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오피스텔 등) 대출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평균 대출지수가 60을 넘어서는 서울·경기·인천 시군구는 전체 85곳 중 51곳(60%)에 달한다. 집합건물 대출지수는 각 집합건물별 매매금액 대비 근저당권 설정액을 나타낸 지표로, 일례로 10억원의 아파트를 매수했을 때 설정된 근저당권 액수가 6억원이라면 대출지수는 60이 된다.

서울에선 중랑구가 60.04로 평균 대출비중이 60%를 넘어섰고, 경기도에선 약 80에 달하는 고양시 일산동구(79.32) 뒤를 이어 부천시(76.15), 동두천시(73.47), 이천시(70.72), 수원시 장안구(70.43) 등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수원시 권선구(64.15) ▷남양주시(64.48) ▷화성시 병점구(63.74) 등 비규제지역을 비롯해 이달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구리시(61.2) ▷용인시 기흥구(61.41) ▷화성시 동탄구(68) 등도 대출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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