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노년이 되었습니다 ♧
♣노년의 삶을 생각하며 ♧

=어느덧 우리도 노년이 되었네요.=
사람들은 말한다
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우리들 마음속에
그리움이 물들기 때문이고
새벽별이 아름다운 것은
외로움이 빛을 내기 때문이고,

낙엽이 아름다운 것은
살아온 추억들이 아름답게 익어가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과연 우리는 행복을 느끼며 잘 살아가고 있는지?
반문해 보게 된다.
내가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내죄가 아니지만
내가 가난하게 늙어 간다면 그것은 내 죄라 했는데

심지어 여자들 유머에 의하며
키가 작으면 루져( 낙오자, 실패자)라고 하고
못생겼으면 후저라하고, 돈마저 없다면
꺼져라 하고,,, 이모든걸 못가졌다면
뒤져랴 하며 신 4저라는 말을 한다는데.

또 어떤이는 정년후 가는길은 누구나
화려한 백수 (이하 화백)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화백도 다섯 등급이 있다고 말한다...
덴장~~~~!

화백은 돈도 있고 .꼴프도 치고, 해외여행도
1년에 두번이상 가는 사람이 화백이라 하고,,
반백은 화백만 못해도 화백은 반은 되는 ..그런데로
품위를 지키며 사는 사람을 말하지만

가백은 가정의 일에 눈을 떠서 , 그냥
설겆이.밥.청소 등으로 남자 가정부로 전락하는
백수를 말함이요....

불백은
돈도 고갈 되고, 갈곳도 없어,,
집보기,공원소일 하는 불상한 백수요,
마포 불백은
마누라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로 술과 타락의 나래에서
헤메이는 사람이라고 한다네..헐헐...

다른 사람들은 노년의 고통을 말하기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위고 시절을 지나
아무도 만나지 않는 고독고 시절을 지나
그러다 보니 있는 자산도 차차 줄어드는
반고 시절이 오고 ,,
드디어 세월앞에 장사가 없거늘
병이들어 병고로 세상을 뜬다는 이도 있다네요.

꽃필적 그시절은 나도 저리 고왔는데..
초록잎이 필때는 나도 살만 했는데...
지금은 어제인듯 등 뒤를 돌아보니 청춘은 옷을 벗고
늦가을 속에 서성이네...

나 이제 남은 노년을 이렇게 살아가리
노선이나 노학처럼 모든걸 다 내려 놓고
살아가련다..

미움.사랑. 돈. 다 내려놓고 신선처럼 살되...
이리저리 다니며 여행.글쓰기.봉사하는 노학도 좋구요
못한 공부하며 이런 동심으로 공부 .취미.춤배우며
사는 노동도 배워서 좋구요...

집보기 .애보기.노인정의 장기와 바둑두는
노옹까지는 괜찮지만

돈에 얽매여 일과 욕심만 부리는 노광은 되지 말아야되구요
보물인 아내 잃고 궁상떠는 노인 노고가 되어서는
더더욱 않되구요...(팔자소관)

마지막으로 병마로 남의 손에 의지하며 생명을 연명하는
추한 노인.. 노추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청춘 소년들아
백발노인 비웃지 마라.
공평한 하늘아레 너희들도 머지 않았으리..
우리도 소년 행락이 엊그제인듯 하여라..

라고 조선시대 시인이 노래 했고..
젊은이들 꾸짖지 마라.내가 걸어 온 길이요
노인을 비웃지 마라. 내가 갈길이다.라는
말을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이웃님이 주신 편지 중에서 *

 

◀Pink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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