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걸어간 초록의 성곽길 위례 4코스

산할아버지길에서 가파른 서문 까지.

저멀리 동장대로 이어지는 성곽길을 따라 -전승문- 옥정-봉암문-벌봉으로 갑니다.

옥정에서 -봉암문가는 계단길은  구간중 하일라이트입니다.

봉암문에서 

봉암문 성외곽길로 나가 한봉.벌봉방향 진행

한봉가는 길섶에 산철쭉이 피어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벌봉 522m 남한산성 최고의 봉우리 임다.

벌봉가는길에 바라본 팔당댐이있는    아랫배알미쪽 능선..

신록의 예쁜 잎새들 사이로 이어진 나무 계단길을 돌아 돌아..봉암문으로 갑니다~!!

한봉.벌봉갈림길

한봉과 벌봉의 갈림길에서 만난 산철쭉. 피로를 한번에 날려 주네요.

연분홍빛의 산철쭉의 자태가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해 줍니다.

길을따리 한봉.벌봉쪽으로 이어지는 길.

지난 겨울 혹독했던 영하 15도의 날씨에 길냥이를 만났던 기억 혹독한 눈과. 설화가 피던 이곳에서 길냥이는  추위를 이겨내고 살아남았는지....

거의 사람의 흔적이 없는 가지울을따라 내려갑니다. 지난 1월엔 눈이 너무 쌓여 이곳을 내려갈수없었던 그길로...

함께 점심을 먹고 바람이 불때마다 하늘거리는 연초록빛의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황홀함에    흠뻑 젖어 듭니다.

숲길을 벗어나면 아래까지 넓직한 길을따라 우측 가지울을따라 _산곡동까지 내려갑니다.

가지울엔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들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 이곳엔 유명인들이 소유하고있는 토지들이 꽤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지금도 어느정도 남아 있는듯 ...

한때 영화로웠던  그 모든것들을 내려놓고 세상을 떠난 이 O O 씨의 묘소..  어수선한  세상을 뒤로하고 조용히 영면에 들었다. 인생이란 지나고 보면 모두가 일장 춘몽인것을...

가지울로 내려오오는 길엔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이 곳곳에 널려있다.

하산길에 만난 굴참나무 일명 코르크 나무라고도 한다.

내려가며 바라본  객산가는 능선..

가지울-산곡 남로를 따라 6KM 정도를 내려오면 삼말버스 정류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천호동 가는 버스에 승차.

장미 - 괴테 -세계의 명시 

Heidenroslein  -Johann Wolfgang von Goethe 

소년은 보았네 들에 핀 장미를
싱그럽고 아름다운 장미
가까이서 보려고 달려가서
소년은 보았네, 기쁨에 넘쳐.

Sah ein Knab’ein Röslein stehn,
Röslein auf der Heiden,
War so jung und morgenschön,
Lief er schnell es nah zu sehn,
Sah's mit vielen Freuden. 

장미여, 장미여, 붉은 장미여
들에 핀 장미여.
Röslein,Röslein,Röslein rot,
Röslein auf der Heiden. 

소년이 말했네, 내 너를 꺾을 거야.
들에 핀 장미를.
장미는 말했네, 꺾기만 해봐라 찌를거야.
언제까지나 나를 잊지 않도록.
나는 좀처럼 꺾기지 않거든.

Knabe sprach: ich breche dich,
Röslein auf der Heiden!
Röslein sprach: ich steche dich,
Daß du ewig denkst an mich,
Und ich will's nicht leiden. 

장미여, 장미여, 붉은 장미여
들에 핀 장미여.
Röslein,Röslein,Röslein rot,
Röslein auf der Heiden. 

그러나 거친 소년은 꺾고 말았네
들에 핀 장미를.
장미는 찌르며 저항했지만
아파해도 슬퍼해도 소용이 없는 것.

끝내 장미는 꺾이고 말았네.

Und der wilde Knabe brach
's Röslein auf der Heiden;
Röslein wehrte sich und stach,
Half ihr doch kein Weh und Ach,
Mußt es eben leiden. 

장미여, 장미여, 붉은 장미여
들에 핀 장미여.

Röslein,Röslein,Röslein rot,
Röslein auf der Hei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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