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역 -화악산로-화악산 터널- 사창리 버스정류소(왕복 65KM)
5년전 다녀왔던 멀고도 험한 화악산터널을넘어 -사창리-도마치고개-가평까지 넘었던
기억이 새롭게 다가선다..
낼모래 여든을 바라보는 내 나이에 내가 왜 이 길을 나섰는지 나도모른다
가평역에서 내려 그란폰도 극악의 900 고지까지 올라가는동안 나는지쳐서 어쩌면 포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난날 험한 인생길을 걸어왔듯 화악의 그길을 가려고 하는 것은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서 일것이다.
시간은 우리를 그렇게 약하게 만들었고 육체뿐 아니라 정신까지도
나약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오늘 나는 이 길을 올라 꼭 사창리까지 가야만 한다. 최선을 다해올라갈 것이다.

고독한 라이딩길 화악산 터널 입구에서.

5년만의 화악산 라이딩길...초록의 숲과 이어지는 봉우리들.주변엔 연인산.명지산. 석룡산.화악산 중봉 고봉들의 위치해 있다.,

화악2리 표지석 앞에서..5년전 그러했듯 그 시간을 떠올리며 인증샷~~

5년전 그 시간을 향한 추억을 떠올리면서...

호주 6.25 참전기념공원에 잠시 들려 머나먼 이국땅으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려 산화하신 영령들께 감사하며...


지리산 성삼재에 버금가는 화악산 오르막 길. 구비구비 15~20%의 경사도의 오르막길

나의애마도 잠시 쉬게하면서


화악산 업힐 시작점이자 마지막 보급지- 민들레 마트에서 두부전골로 점심해결..5년전 그 모습 그대로 주인 여사님께서 올해 86세의 고령에도 이곳을 지키고 계십니다. 세월이 흘렀어도 민들레 마트에 들어서면 반갑고 추억이 새롭다. 가평역에서 민들레 마트까지 21KM 지점 꽤먼거리 ~ 이곳에서 화악터널까지 약 7KM 극악의 경사길을 올라야 닿을수 있다.

화악 4교에서 잠시 쉬어가며..

골이깊고 산이높아 1470고지의 화악산... 군복무시절 사창리고개. 인제원통. 최전방으로 한겨울엔 영하30도 ~40도를 오르 내리던 곳이다.

약 40분 가량 업힐을 오르다 만난 화악산 봉우리모습. 화악산 최고봉 신선봉의높이는1,468m입니다. 화악터널의해발고도는 900미터 입니다. 그곳까지 오를수 있을지 모르지만 60대 후반에는 쉬지않고 올랐던 길입니다.

구비.구비 돌고돌아 이어지는 경사15%의 극악의 화악터널-사창리 가는길.그늘하나 없어 내려쬐는 태양을 고스란히 맞으며 힘겹게 오릅니다.

기온은 29도C 너무더워 물 한통을 다 마시고 다시 두통째..흐흐흐 정말 힘들다. 이러다 뭔일 나는것 아닌지..ㅠㅠ

그늘을 찾아 페달을 밟으려 애를쓰지만 경사가 너무심해 잠시라도 멈추면 그자리에서 주저 앉을것 같다.

힘에 부쳐 길옆 그늘에서 잠시 숨을고르고 다리도 주물러 보지만...다리에 경련이 일어날것 같음...흐흐흐

천신만고 끝에 화악터널 300 미터 지점에 도착..여기서는 끌바를 해야 겠다..그냥끌자..ㅎㅎㅎㅎ

화악터널 100미터 전방

천신 만고끝에 화악터널 해발 900 미터 지점에 닿다..터널안은 그야말로 냉장고 ..단10분을 견디기 힘들정도로 춥다.


화악 터널안은 단 10분이상 견디기 어려운 냉동고 입니다.ㅠㅠ

화악터널 정상부에 자리한 별빛 정원... 확트인 조망이 환상으로 펼쳐집니다.

900고지를 오르느라 고생한 나의 10년 지기 애마 여기까지도 그떡없이 나를 싣고 왔네요..

화악산 주봉에서 아래로 쭉~뻗어내려간 능선의 모습 반대편에는 조무락골 화악산중봉. 석룡산. 명지산.연인산 능선입니다.


터널을 넘어서면 바로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입니다. 경삿길을 내려서면 바로 사창리로 내려 갑니다.


아직 이곳엔 고산지대라 철쭉이 피어 있습니다.


화악 터널을 넘어서면 사창리 강원도 화천인데 이곳에있던 곰조형물은 없어졌군요...

잘가꾸어놓은 별빛 정원 밤에는 별이 쏟아지는 광경을 볼수 있겠지요.

공원을 조성한 지는 약2년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깊은 산속오지 마저도 이렇게 잘가꾸어 놓았습니다.

별빛정원 전망대 데크에서 내려다 보면 구비구비 화악계곡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멀리 구비구비 이어지는 산맥들 사이로 길고 깊은 화악계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별빛 정원 데크에 서서 하늘과 맞닿은 산들이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화악산 중봉.석룡산. 연인산.명지산을따


5부능선까지 급경사 다운힐구간으로 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7km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가평으로 돌아오는길에 카페에 들러 진하게 다린 쌍화차로 피로를 풀고 쉬어가기로 합니다.

연배가 지긋한 여사장님께서 전통찻집 주인장이십니다. 정갈한 내부 인테리어에서 여사장님의 성품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힘든 시대를 살아온 우리 세대들은 시니어들과는 대화에서 공감대가 잘 맞습니다

가평 역 가기전 음악 열차역앞의 콘트라 베이스 조형물...

전철안은 연휴를 맞아 춘천에서 타고온 라이더들로 꽉차있습니다.

가평역 전경.
북한강 억새길
-자작-
가을의 찬바람이 갈대밭사이를
스잔히 헤집고 지나간다
억새잎은 묵묵히 바람에 몸을 내맡긴다.
햇빛사이로 은발 찰랑이던 모습은
바람이 모두 안고 떠나 버렸다.
지난여름 열정은 간곳없고
은발머리 휘날리며 바람에게 몸을 내 맡긴다.
흩어진 하얀 머리결 나부끼며
저녁석양빛 물들때 잔잔한 몸짓으로
해를향해 가지말라고 속삭인다.
적막한 밤오면
긴밤내내 하늘하늘 거리며
시린 밤을 지새운다
한계절 찰랑거리다 홀씨 품에안고
행복했던 자식 떠나보낸 서러움안고
젊은날을 가슴시리도록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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