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 년 구입한 데논 사의 다이렉트 드라이브방식의 턴테이블입니다. 카트리지는 sure-M50
다산로 팔당호반 수변길에 위치한 아름다운 조형물..그 조형물을 제작 설치하신 고석용작가님이 촬영해주신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남양주시 까페 봉주르 건너 팔당호반에 위치한 30여점의 작픔을 찍어 함께 김싱헤 보려 합니다. 고석용 작가 님의 작품에 경의 를 표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나누려고 남양주시장님과 협의 이 공간에 작품을 설치 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고석용" 님으로서 작품활동에 상당한 이력을 가진 분으로 보였습니다.
물의정원 전망대에서
괴테의 시 신비의 합창 지나간 모든것은 한갓 비유일뿐... 이루기 어려운것 여기 이루어졌으니 글로쓰기 어려운 것이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 올리게 한다.
그대 곁에서 나 그대가 생각납니다 태양의 미미한 빛살이 바다 위에서 일렁 거리면 나 그대가 생각 납니다. 달의 어렴풋한 빛이 우울속 그림자 처럼 출렁 거리면
나 그대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먼 길에 먼지에 일게 되면 나 그대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이슥해진 좁은 길 위에서 나그네가 떨고 있으면
나 그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요란한 소리로 높은 파도가 밀려 올때면 나 그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모든것이 숨죽인 공원을 거닐때면 나 그대 곁에 있습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대는 늘 내 곁에 있습니다. 태양이 가라 앉고 잠시후 별이 빛날 것 입니다.
2023년 남한산성 단풍길 영상입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금년가을은 더욱 아름다운 단풍이 피어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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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산 시우리 고갯길 라이딩길에...
김광석의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윽 _SanChoLong 방구석 연주
<행복해 진다는 것>
- 헤르만 헷세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속에 조화를 찾는 한 그러니까 사랑을 하는 한...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깊은곳 그의 영혼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 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 언제나 좋은 세상 옳은 세상이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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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 헤르만 헤세
안개 속을 거니는 이상함이여, 덩굴과 돌들 모두 외롭고, 이 나무는 저 나무를 보지 못하니 모두가 다 혼자로구나!
나의 삶이 밝았던 때에는 세상엔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 여기 자욱한 안개 내리니 아무도 더는 볼 수 없어라.
회피할 수도 없고 소리도 없는 모든 것에서 그를 갈라놓는 이 어두움을 모르는 이는 정녕 현명하다고는 볼 수 없으리.
안개 속을 거니는 이상함이여, 산다는 것은 외로운 것, 누구도 다른 사람 알지 못하고 모두는 다 혼자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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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헤르만헤세
하느님이시여, 저를 절망케 해 주소서 당신에게서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절망하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미혹의 모든 슬픔을 맛보게 하시고 온갖 고뇌의 불꽃을 핥게 하소서 온갖 모욕을 겪도록 하여 주시옵고 내가 스스로 지탱해 나감을 돕지 마시고 내가 발전하는 것도 돕지 마소서 그러나 나의 자아가 송두리째 부서지거든 그 때에는 나에게 가르쳐 주소서 당신이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당신이 불꽃과 고뇌를 낳아 주셨다는 것을 기꺼이 멸망하고 기꺼이 죽으려고 하나 나는 오직 당신의 품속에서만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헤르만 헤세 지난날 어린 시절부터 나에게 행복을 약속한 하나의 음향이 나에게로 다가 온다. 만일 이것이 없으면 살기가 너무나 괴로울 것이다. 이 마력의 음향이 울리지 않는다면 나는 빛없이 서서 주위에 불안과 암흑만을 볼 것이다. 그러나 슬픔과 죄에 다치지 않는 소리가 행복에 찬 달콤한 음향이 울린다. 슬픔과 죄악에도 파멸되지 않는 그 음향이. 너 자랑스런 목소리여 내 집의 불빛이여 다시는 꺼지지 말고 그 푸른 눈을 감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세계는 부드러운 빛을 모두 잃고 크고 작은 별들이 차례로 떨어져 나만 홀로 남게 될 것이다.
헤르만 헤세 가을의 찬 바람이 시든 갈대밭을 스잔히 불어간다. 갈대잎은 밤 사이에 회색이 되었다. 까마귀는 버드나무를 떠나 육지로 날아간다.
호수에서는 한 노인이 외로이 서서 쉬고 있다. 머리에 바람과 밤과 다가오는눈을 느끼고 그늘진 호수에서 밝은 하늘을 바라본다. 거기 구름과 호수 사이에 한 줄기 물가의 육지가 햇빛 속에서 따뜻하게 빛나고 있다. 꿈과 시처럼 행복에 찬 금빛 호수가.
노인은 빛나는 이 풍경을 똑똑히 눈 속에 간직하고 고향을, 지난 행복한 세월을 생각한다. 그리고 황금빛 태양이 흐려지고 사라지는 것을 보자 머리를 돌려 버드나무에서 떠나 천천히 육지로 걸어간다. ---------------------------------------------------
<순례자>
헤르만 헤세 나는 항상 방랑의 길에 있었다. 순례자였다. 내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쁨도 슬픔도 흘러갔다.
나는 방랑의 의미도, 목적도 알지 못한다. 몇 천 번을 쓰러지고 그때마다 다시 일어났다.
아, 내가 찾고 있었던 것은 성스럽고 멀리 높은 하늘에 걸려 있었던 사랑의 별이었다.
그러나 그 별을 안 지금은 목적을 알지 못하던 동안에는 마음 편히 걸어 갔고 기쁨과 행복을 가질 수 있었다.
이미 늦었다. 별은 돌아서 버리고 아침에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
나는 그렇게도 사랑하던 화려한 세상과 작별을 해야 한다. 나는 목표를 잃어버렸으나 그래도 가야 할 나그네의 길이 있었다 ----------------------------------------------------------
<어둠과 나와>
헤르만 헤세 나는 촛불을 꺼버렸다. 열린 창문으로 밤이 밀려와 살며시 나를 안고, 나를 벗으로 형제로 삼는다. 우리들은 같은 향수에 젖어 있다. 불안한 꿈을 밖으로 내쫓고 소곤소곤 아버지 집에서 살던 지난 날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