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가을  제작한 진공관 앰프-프리미어 PRO AFTER EFFECT로 편집  

투병생활중 방이동 오디오 공방에 나가면서 6개월에 걸쳐 제작한 EL-34 메인앰프 
진공관 특유의 부드럽고  맑은 음색이 특징이다. 
 커플링 콘덴사는 스프라그사의  옐로우 드롭을 사용하였습니다.   
메인앰프는 채널당(A급) 100W급의 출력으로  중음.저음이 시원하게  쭉쭉 뻗어나간다

\나름대로 유명부품을  사용해서 만든 프리앰프 마란츠-7 형  
 배션은 테프론코팅   은쉴드선으로 했고  커플링 콘덴서는  
MADE IN U.S.A   Multi-cap멀티캡을 사용하였음. 
특성은 음색이 뚜렷하고  중저음이 잘 표현되지만  클래식에는  약간 부족함을 느낀다. 
프리앰프 음질에 영항이 큰 커프링 47K 저항은 명품기기에 많이 사용하는  범블비로 2022년 교체했다.
클래식을 선호한다면 출력은 작지만 6L-6 텅솔관 싱글앰프가 적합하다고 본다

볼룸은일본 ALPS   셀렉터역시  미제품 ,전원트랜스는 RADIO 社 제품사용

윗단 마란츠- 7형 프리앰프 아랫단 EL-34 메인앰프

CD플레이어는 CDP-970 (SONY) 88년도에 구입했지만 아직도 건재하다.

스피커 JBL 4312 A  제품사양- 기종의 정격 방식 3 웨이·3 스피커
버스 리플렉스 카메라 방식·북 쉘프형 유닛등 저역용:30 cm콘형 (2213H) 
중역용:13 cm콘형 (104H-3) 고역용:돔형 (035Ti) 
주파수 특성 45Hz20kHz 출력음압레벨 93dB/W/m impedance 8Ω 
허용 입력 100W 크로스오버 주파수 1.1 kHz, 4.2kHz 인클루저 
용적 40L 외형 치수폭 362×높이 597×안길이 298mm 중량 24kg 

푸시풀 EL-34 메인앰프 E;-34(4개) 12X7 (2개) 12AU7(2개)

턴테이블: 일제 데논사의 DP57M

95년도에 제작했던 프리앰프마란츠 7형과 메인앰프  EL-34와  매칭이
잘 이루어지며  당시 인기 모니터 시리즈 JBL-4312A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진공관 특유의 음색이 특징입니다.

 

프리앰프 마란츠 7회로도(좌측:포노 우측:플랫단 그리고  아랫 부분 전원부 회로도)
일본 월간오디오에 실렸던  마란츠7 회로도에서 발췌 사용

아래 좌측 프리앰프  정전압부 와 히타전압 12V

위 프리앰프 좌측: 정전압부 우편아래 :플랫단 우측위 :포노단/진공관 ECC83 X 6개
아래 MAIN앰프: EL-34회로도  47K 저항은 최근 거의 구하기 힘든 범블비로 교체

마란츠7 형 프리앰프 내부에 사용된 커플링 콘덴서 (RTX Multicap )
Multicap 1.0uF/160v 4
Multicap 0.22uF/630v 4
Multicap 0.1 uf /400v 2
Multicap 0.01uf/630v 6
Multicap 0.47uF/600v 2
값비싼 부품을쓴다해서 좋은음이 나오는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좋은 음을 만들어내기 위한 전제조건은 
1.무엇보다 회로의 선택이 중요하다
2.선별.검증된 진공관의 사용
3.회로에 맞는 부품을 선택 세가지가 가장 중요할것 같습니다. 
 

메인앰프  (판넬 배열)

메인앰프 전원및 아웃트랜스, 초크 배열 

메인엠프 내부  맨위 초단관 .중앙 출력단 .아래 전원부

출력관 커플링 콘덴서및 바이어스 가변저항 

메인앰프 바이어스 전압 가변저항 .출력관에 걸리는 저항은 모두 2w급으로 교체
출력관은 EL-34 4개  AGE(독일제)을 사용했으며 5극관의 공통된 특징인
유명기기에서 그렇듯 고정바이어스 방식, 진공관교체시 바이어스 전압 조정으로 
5극관인 6550 ,혹은 KT88 관.6L6WGC , 6CA7, TUNG-SOL  KT-66,  KT-77 ,
6P3P-3 E 등과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
초단관으로는 12X7 과 12AU7 4개로 구성되어있다.
골드라이온의 KT-88 을 사용하면 더욱 높은 출력과  풍부한 저음을얻을수 
있지만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을 재현하는데는 EL-34가 더 탁월한 음색을 발휘한다

 

 

 

:


겨울아침

눈 위에 콜콜 찍어놓은 새 발자욱
비틀거리지 않고 걸어간 새 발자욱
한 글자도 자기 이름을 
남겨두지 않은 새 발자욱

없어졌다 한순간에
새는 간명하게 자신을 정리 했는지

내가 질질 끌고온 긴 발자국을 보았다
엉킨 검은 호스 같았다.

날아오르지 못하고
나는 두리번거렸다

-안도현 시인

겨울 이야기

세찬 겨울바람 불어와
소나무 가지위에
작은 눈꽃마저
아스라이 사라져 버리고

낡은 창가에 걸쳐있는
외로움과
고독만이 너울 된다

벌거벗은 나목에 숨겨진
지난 가을의 간영은
무심한 삭풍에
하나 둘 잊혀가니

얼굴을 스쳐지나는
추억을 회상하며
겨울이야기를 시작한다

사람이없는 텅 빈 거리에
바람이 분다
겨울 참 쓸쓸하다

-김수용 시인

 

하얀겨울  자작-

 겨울이 좋다.
온세상이 하얀눈속에 파묻혀 
하얗게 변한 세상

청춘시절에도 나는 
꿈결같은 눈길을 걸어가며
설국나라  하이얀 백설 공주를
떠 올리곤 했다.

겨울오면  
창밖에 눈보라가 휘날릴때
그때, 그랬던것 처럼
환상을꿈꾸며 창밖을 서성인다  
꿈길에서도 눈속을 헤매인다.


 

 가을이 점점깊어간다.

 


가을 나그네        /海山 김선목

파란 계절에 꽃피우던 청춘이
붉게 물드는 황톳길에
귀밑머리 빛나는 은발 나그네여! 

사랑이 여물고 삶이 여물도록
청춘인양 달려온 인생은
이마에 땀방울 주름 턱을 넘는다!
 

한평생 연륜을 가꾼 황토밭
인생이 쌓여가는 이랑에는
곱고 선명한 나이테가 쌓여간다!

갈바람에 날리는 삶의 향기는
바람 따라 낙엽 따라 흐르고
가을 나그네는 은발을 휘날린다.

 

코스모스 - 이해인
몸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 숨결
오시리라 믿었더니 오시리라 믿었더니

눈물로 무늬진 연분홍 옷고름
남겨 주신 노래는 아직도 맑은 이슬
뜨거운 그 말씀 재가 되겐 할 수 없어

곱게 머리 빗고고개 숙이면
바람 부는 가을길 노을이 탄다

 


빛바랜 추억으로 가을을 느껴요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 처럼
우리마음도 맑음..

  Have a bright and happy Chuseok like a full moon -!


비내리는 가을밤..
                 -자작-
지난시간  사랑했던 사람들과
함께 미소짓던  따듯한 손길이
하나 둘씩 그리워지는 가을밤이다.
덧없이 흘러버린 세월들.....


지나고보면 모두가 순간의 찰나에
지나지 않겠지만

때로는 구겨진 시간표같은 아쉬움으로
텅빈 가슴속을파고드는  지나간것에 대한  .그리움..

한동안 비어있는  시간을 보내고 
나는 지금 이렇게  눈을감고 생각에 빠진다.

빛바랜 추억들을 하나,둘씩 줏어모아
 깊은 추억여행을 떠난다 .

<Rainy autumn night>
Rainy autumn night..
-Self-written by sancholong-
With the people I loved last time
The warm hands that we used to smile together
It's an autumn night that I miss one by one.
The fleeting years have passed...

As you look back on, in the moment, everyone
It won't be over

Sometimes it's like a crumpled timetable
About what passed through an empty heart.Longing..
After spending some free time
I close my eyes like this now and fall into thoughts.

I'm going to collect the faded memories one by one
Going on a deep memory trip.

 
추석을 '한가위'라고도 합니다. 
 '한'이란 크다는 뜻이고,'가위'는 '가운데'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란 뜻 입니다. 
가위'란 신라 때 길쌈놀이인 '가배'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신라 유리 왕 때 여자들을 두 패로 갈라서 베를 짰는데 
한 달 뒤 결과를 봐서 승패를 결정했습니다.  
진 편은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잔치로 갚음을 했는데 
여기서 '가배'란 말이 나왔고 나중에 '가위'란 말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 후로 한가윗날 베를 짜는 풍습은 오랫동안 지켜져 내려왔습니다.

 

Only I can change my life, 
No one can do it for me
오직 나만이 내 인생을 바 꿀 수 있다.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다....Carol Burnett

If a man takes no thought about what is distant,
he, will find sorrow near at hand

사람이 먼 일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으면 ,
바로 앞에 슬픔이 닥치는 법이다....Confucius

If you want to be happy for a year, plant a garden
If you want to be happy for life, plant a tree
1년간의 행복을 원한다면 정원을 가꾸고, 
평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나무를 심어라...English Proverb

We feel and know that we are eternal
우리는 영원하다는 것을 느끼고 안다...Baruch Spinoza

Life is either daring adventure or nothing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던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다.....Helen Keller

We did not change as we grew older
we just became more clearly ourselves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게 아니다. 
보다 자기다워지는 것이다.........Lynn Hall

Nothing is far away as one minute ago
일분 전만큼 먼 시간은 없다........Jim Bishop

Dream as if you'll live forever, 
Live as if you'll die today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James Dean


이 가을에 당신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하늘을 새처럼 푸르르 떨면서
다갈색 낙엽이 거리에 내리는 이 계절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통의 편지를 써서 보내고 싶었습니다
눈을 감으면 출렁여 오는 마음 그대로 전할
후두둑 가슴 뛸 사람이 있다는 것이
이 외로운 계절에 정말 다행입니다

해시계 마른 풀밭에 묻혀
초록은 남지 않아도
배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일모(日暮)의 항구 같은 마음 지니고
안식하는 내 영혼이 되는 사람이 있어
내 마음 전할 편지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을은 우리 사랑을 더 붉게 물들이고
네 마음 안 어진 낙엽이 떨어져
정결한 불빛의 풍림(楓林)을 키우던 시간
달갑고 섬세하던 감상으로 밀려들어오면
막혔던 염원 하나가 아득히 경건한
빛보래 안에 들어서 꽃으로 피어나는 사랑

불망의 오랜 종을 흔드는
잠든 사랑에서 깨어난 하루를 생각하고
더 아름다웠던 사랑을 꿈꾸던
그 시간들을 머리 위로 떠올리며
보고 싶은 그 사람에게
마음의 모든 것을 바치고 싶어
오늘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오직 사랑한다고 만

-詩:이효녕


Osennyaya Pesnya-Anna German (가을의 노래 - 안나 게르만)가사 번역

(441) Osennyaya Pesnya-Anna German (가을의 노래 - 안나 게르만)가사 번역 - YouTube

 

 

 

 

2023.9.16

이사모 산악회와함께  장수대- 대승령- 안산삼거리간. 약 5시간 너덜길 산행.

원래 계획은 장수대분소-대승폭포-대승령- 안산삼거리-십이선녀탕게곡-두문폭포-
용탕폭포-(복숭아탕)- 용봉폭포- 남교리 총 (11.5KM)  였으나  십이 선녀탕계곡 공사로 인해  안산 삼거리 입구까지만 진행  다시 너덜길을 내려와 장수대로 하산. 

밤에 내린 비로 장관을 이룬 대승폭포 전경.
우리나라 3대 폭포인 대승폭포. 박연폭포,금강산 구룡폭포.장쾌하게 쏟아져 내리는 대승폭포는 또다른 이름으로 한계폭포 라고도합니다.

수없이 설악을 오르 내렸지만 이렇게 쏟아지는 대승폭포 광경은 처음...

4년여년 전 11월초 이후 다시찾은 대승령 .. 정상에 도착 너무 행복합니다.

출발지점 장수대 분소 .비 예보가 있어 딱 두팀 밖에 안보임..

장수대 탐방로 문을 통과 본격 산행시작.

대승령과 안산 쪽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우렁차게 쏟아져 내리고 있다.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대승령코스..처음부터 대승령까지 모두 깔딱구간.

구름이 휘감아 도는 설악의 봉우리들. 비예보가 있었지만 등산하기에 최적의 날씨~!!!

대승폭포쪽으로 오르며 바라본  조망.조금 오르면 이런 조망이 이어집니다.

대승폭포=한계폭포라고도 합니다.

대승령까지 이런 길의 연속..

4년전 오르던 계단길 그모습 그대로..

오랜만에 다시 찾게된 대승령길..4년전 십이 선녀탕 남교리 쪽으로 내려가며 화사하던 단풍길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안산까지만 가기로 했지만 원점회귀 산행은 훨씬더 난코스. 12선녀탕 종주가 훨씬더 수월한데...ㅠㅠ

와....대승폭포... 세차기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가히 장관임다.

너덜너덜한길..

1시간 50분 가량 걸려 대승령에 도착. 대승령(1260m)에서  안산(1430m)방향으로 진행하다 안산삼거리 못가서 다시 원점회귀하기로... 

남교리쪽으로 진행하다  안산삼거리에서  더이상 갈수 없어 턴하기로..숨겨진 비경을 볼수 없어 아쉽지만....

설악의 봉우리들... 서북능선쪽.. 감투봉. 맨우측에 안산  맨좌측 은 대청봉쪽...구름에 살짝 감춘채 조금만 보여줍니다..ㅋ

칼날같은 봉우리들  서북능선쪽..

맨앞 가까이 감투봉, 그 중간부 제일 높은봉우리 .서북능선 출발점 귀때기청봉이다.
왼쪽 멀리 중청과 대청이 눈에 들어온다.좌측 서북능선 길이 보인다.

바닥이 훤히 드려다보이는 맑은물이 십이 선녀탕 교아래를 흐른다.

두번째 瀑 그리고 湯~~
대승령(1260m)과 안산(1430m)에서 발원  
십이선녀탕(十二仙女湯) 계곡 깊고 깊은 곳에 꼭꼭 숨겨놓은 보석같다.

십이선녀탕교... 안산.대승폭포쪽에서 흘러내린물과. 한계령..진부령쪽 에서 흘러온 물이 합쳐지며 내린천으로 흘러든다.

설악이 숨겨놓은 비경
설악산 장수대~남교리 (12km )화려한 단풍길을 잊지 못한다.
그러나 남교리에서 올라십이선녀탕을 다시한번 기회가 오면 가려고 한다 설악이 숨겨놓은 보석같은 아름다움을 그곳에가면느낄수 잆다.

4년전 11월5일 대승령에서 -안산-12선녀탕 산행길에 뒤로보이는 서북능선 

우리집 비상계단 난간에 매달린  나팔꽃..

 

잠실-구리토평- 덕소삼패-팔당대교-양수철교-문호삼거리-수능1.2.리 벗고개터널-목왕리-양수리 (약70KM)

완공되어가는  한강의 명물 수리-고덕간 현수교

구.북한강철교를 건너- 문호리수입리쪽 도로를 타교 

뱃나들이교를 건너  운길산 아래  아름다운 진중리 수변길.

진중리 물의정원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가가픈 경삿길이 시작되는 황순원 벗고개 가는길.

벗고개 터널에서 숨을 돌리고 

우리집 난간을 타고 오르는 나팔꽃들 보며
방실방실 웃는 나팔꽃에게 속삭인다
가을이 오고 있어...
넌 어떻게 할래?

오늘 하루를 감사하면서.~!!!
하루하루의 삶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를 대부분의 우리는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여려운 고난을 겪어본 사람은 오늘 이시간이 얼마나 귀하며 소중하다는 것을
아마 깨닫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 되십시요~!!

 

 


우리집 왕 나팔꽃
                    -자작-

이른봄 난간위에 씨 뿌려놓은 
나팔꽃 화분 두개..
난간위 줄을 타고 오르던 왕 나팔꽃.
수십개의 꽃망울을 터뜨렸다

찬란한 햇살을 받으며 
무에 그리도 좋은지
입을 크게 벌리고 까르르  할짝 웃는다.

백로넘긴 초 가을에도 
마구마구 탐스런 꽃송이를 퍼뜨려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피어나고 있다.

하루에도 몇번을 들락이며 
난간의 나팔꽃을 보노라면  
보고있는 사람 마다  
행복한 웃음만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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