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다산로 수변공원에서..

 아름다운 두물머리 석양.

물안개 피어오르는 두물머리

 두물머리 포토죤 풍경

두물머리 석양..

한여름날의 두물머리

물안개 피어나는 두물머리

해질녁의 두물머리 

두물머리 연꽃

저무는 가을 강가에서     /최홍윤 

강물이 흐느끼고
희끈희끈한 갈대 꽃이 노년같이 흔들린다
저물어 간다는 것은
낡아지고 늙어간다는 것 같아 서글프다 

가을밤, 고요의 천지
누가 죽어가고 있는지
어느 골짜기에서인지 방정맞은
개 짖는 소리만 숨넘어갈 듯하다

가물거리는 별빛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강바람
내 한평생의 뉘우침은
고기 비늘처럼 비릿하고
너무 쓸쓸한 것도 괴롭다
두 무릎을 감싸고 앉아

저무는 강가에서 혼자임을
나는 비로소 깨닫는다.

캐패시터란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 즉 우리말로는"축전기" 라고 한다.

캐패시터는 기본적으로는 2장의 전극판을 대향시킨 구조로 되어 있다.여기에 직류전압을 걸면,각 전극에 전하라고 하는 전기가 축적되며 축적하고 있는 도중에는 전류가 흐른다. 축적된 상태에서는 전류는 흐르지 않게 된다. 1uF정도의 전해 캐패시터에서 "아나로그 테스터기"를 저항 측정 모드로 전환하고 접속을 하면 순간 전류가 흘러 테스터의 바늘이 움직이는것을 알수 있다. 그러나 바로0으로 되고 만다. 반대로, 테스터의 접속 방법을 반대로 하면 역시 순간 전류가 흐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직류 전압이 캐패시터에 가해진 경우,순간적으로 전류가 흐르지만 후에는 흐르지 않기 때문에 직류를 통과시키지 않으려는(직류커트)용도에도 사용된다.

그러나 교류의 경우에는 +,-가 계속해서 바뀜에 따라 앞서 언급한 테스터의 측정봉을 항상 교대로 바꾸어 접속하는 것과 같으므로 그 때마다 전류가 흐르게 되어, 교류전류가 흐르는 것이다.두 극판의 전극간에 절연체를 넣어 캐패시터를 만드는데, 이 재질에 따라 여러 종류의 캐패시터가 있다. 아무것도 삽입하지 않고 공기를 유전체로 하는 캐패시터도 있다.

캐패시터의 용량을 나타내는 단위는 패러드(약호:F)가 사용된다.일반적으로 캐패시터에 축적되는 전하용량은 매우 작기 때문에,uF이나 pF 의 단위가 사용된다.(*단위1uF=1000nF=1000000pF) 최근에는 슈퍼 커패시터 라는 명칭으로 패러드 단위의용량을 가진 캐패시터도 등장했다. 캐패시터의 용량 표시에 3자리의 숫자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 캐퍼시터 규격 읽기

표시되어 있는 101, 102, 103 같은 숫자가 커퍼시터 표면에 인쇄되어 있다. 크기가 작은 커퍼시터에 길게 쓸 수 밖에 없는 용량을 간단하게 표시한거다. 기본적으로 캐퍼시터는 F 단위를 쓴다. 패럿(Farad)이라고 읽는다.소형 캐퍼시터들은 보통 uF(마이크로 패럿)을 쓴다. 10의 -6승이다.백만분의 일(1/1,000,000)인거다. 10의 -9승은 nF(나노패럿)을, 10의 -12승은 pF(피코패럿)을 쓴다.

캐퍼시터의 규격표시는 이 pF를 기준으로 작성한다.피코로 환산한 캐퍼시터의 용량을 숫자로 쓰는데, 
앞에 2자리는 캐퍼시터의 용량을, 뒤에 한자리는 승수를 쓴다.

예를들어 캐퍼시터 101은 10에 0이 하나 붙어 있는 피코 패럿이다.
10에 0이 하나 붙으니 100 피코. 102는 10에 0이 2개 붙으니 1000피코. 1000피코는 1나노.​

221, 333, 474를 예를 들어 보면...
221은 22에 0이 하나, 해서 220피코, 이것은 0.22나노, 0.00022 uF 이 된다.
333은 33에 0이 셋, 해서 33000피코, 이것은 33나노, 0.033 uF이 된다.
474는 47에 0이 넷, 해서 470000피코, 이것은 470나노, 0.47 uF가 된다.
길고 복잡해 보이는 단위가 3자리 숫자로 간단하게 표시된다.​

10 시리즈 101, 102, 103, 104, 105, 탄탈 35V 104, 탄탈 16V 105, 탄탈 16V 106
22 시리즈 220, 221, 222, 223, 224, 탄탈 16V 226
33 시리즈 331, 332, 333, 334,
47 시리즈 471, 472, 473, 474, 탄탈 35V 474, 탄탈 16V 475, 탄탈 16V 476​

부품메이커에 따라 용량을 3자리의 숫자로 표시하든가 또는 그대로 표시하기도 한다.
3자리의 숫자로 나타내는 경우에는 앞의 2자리 숫자가용량의 제1숫자와 제2숫자이고,
3자리째가 승수(10의제곱)가 된다.

예) 103이면 10*10^3=10000pF=10nF=0.01uF, 224는 22*10^4=220,000pF=220nF=0.22uF,100는 10*10^0=10pF이다.

# 캐패시터의 종류

1.알루미늄 전해캐패시터

알루미늄 캐패시터는 유전체로 얇은 산화막을 사용하고, 전극으로는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다.

유전체를 매우 얇게 할수 있으므로 캐패시터의 체적에 비해 큰 용량을 얻을수 있다. 특징은 극성이 있다 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캐패시터자체에 마이너스측 리드를 표시하는 마크가 붙어 있다. 가할수 있는 전압 용량(전기를 축적할수 있는양)도 표시되어 있다.극성을 잘못접속하거나 전압이 너무 높으면 캐패시터가 파열 되고 만다.(통상, 회로에도 +극성을 표시한다.) 이 캐패시터는 1uF부터 수천uF,수만uF라는 식으로 비교적 큰 용량이 얻어지며,주로 전원이 평활 회로, 저주파 바이패스(저주파 성분을 접지)등에 사용된다. 또한,주파수 특성이 나쁘다(코일 성분이 많아 고주파에는 적합하지 않다) 칩알루미늄 전해캐패시터도 있다.

2.탄탈륨 캐패시터

전극에 탄탈륨 이라는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전해 캐패시터이다.알루미늄 전해 캐패시터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큰용량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온도 특성(온도의 변화에 따라 용량이 변화는 특성) 주파수 특성 모두 알루미늄 전해캐패시터 보다 우수하다. 알루미늄 전해캐패시터는,크라프트(kraft)지 등에 전해액이 스며들게 한것을 금속 알루미늄으로 삽입하여 감아 붙인 구조로 되어 있지만탄탈 전해 캐패시터의 경우는tantalum powder를 소결하여 굳었을 때에 나오는 빈틈을 이용하는 구조로 되어있어 두루마리 구조가 아니므로 알루미늄 전해 캐패시터 보다 특성이 우수하다 탄탈륨 캐패시터는 극성이 있으며,통상, 캐패시터 자체에 +의 기호로 전극을 표시하고 있으므로 절대로 극성을 잘못 접속해서는 안 된다. 또한,탄탈륨 캐패시터는 온도에의한 용량 변화가 엄격한 회로 어느정도 주파수가 높은회로 등에 사용한다.칩 탄탈륨 캐패시터도 있다.

3.세라믹 캐패시터

세라믹 캐패시터는 전극간의 유전체로 티탄산 바륨(Titanium-Barium)과 같은 유전율이 큰 재료가 사용되고 있다. 이 캐패시터는 인덕턴스(코일의 성질)가 적어 고주파 특성이 양호 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고주파의 바이패스(고주파 성분 또는 잡음을 어스로 통과시킨다)에 흔히 사용된다. 모양은 원반형으로 되어 있으며, 용량은 비교적 작다. 전해 캐패시터나 탄탈 캐패시터와 같이 전극의 극성은 없다.

4.적층 세라믹 캐패시터

적층 세라믹 캐패시터는 전극간의 유전체로 고유전율계 세라믹을 다층 구조로 사용하고있으며, 온도 특성,주파수 특성이 양호하고,게다가소형이라는 큰특징이 있다.디지털 회로에서 취급하는 구형파(펄스파) 신호는 비교적 높은 주파수 성분이 함유되어있다. 이 캐패시터는 주파수 특성이 양호하고, 현재MURATA(JAPAN)의 칩 세라믹 캐패시터가 널리 알려져있다

현재(99')MURATA에서는0402SIZE,0603SIZE,0805SIZE(EIA CODE)가 많은 국내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보다 작은 0201SIZE도 생산하고있다.

5.필름 캐패시터

극간의 유전체로 폴리스티렌(polystyrene)필름이 사용되고 있다. 이 캐패시터는 필름을 감은 구조이므로 인덕턴스(코일) 성분이 크다. 따라서,고주파에는 사용 할 수 없으며,수백 kHz 이하의 필터 회로나 타이밍 회로등에 흔히 사용된다.전극의 극성은 없다.칩 필름 캐패시터 있다.

6.슈퍼 커패시터

이와 같은 대용량의 캐패시터(용량은 0.47F(470,000uF)로 초대용량 캐패시터)를 전원 회로등에 사용 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그이유는 캐패시터가 텅 비어 있을 때에는(전기가 축적되어 있지 않을 때에는) 전류가 계속 유입하므로 정류기 등이 과전류로 인해 파괴되는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인 전원회로의 평활 캐패시터는 1,000uF 정도이므로, 캐패시터는 순간적으로 충전되지만, 이러한 캐패시터를사용하면 충전이 완료되기까지 회로가 쇼트 되어 있는 것과 같으므로 보호회로를 설치하지 않으면 위험하다.용량이 크기 때문에 단시간의백업(배터리 정도의 장시간은 아니지만)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최대 용량인데 비해 비교적 형태가 작으며,직경이 21mm, 높이 11mm이다. 극에 극성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7.마일러 캐패시터

얇은 폴리에스테르(polyester) 필름을 양측에서 금속으로 삽입하여, 원통형으로 감은 것이다.낮은 가격으로, 사용하기는 쉽지만 높은 정밀도를 기대할 수는 없다. 오차는 대략 ±5%에서 ±20% 정도이다.

8.폴리프로필렌 캐패시터

마일러 캐패시터보다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경우에 사용한다.유전체 재료는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필름을 사용하며,100kHz이하의 주파수에서 사용하면 거의 용량의 변화가 없다.

9.가변용량 캐패시터

용량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캐패시터이며,주로 주파수 조정등에 사용한다.부착할 때의 주의 사항으로, 전극 극성은 없지만 용량을 조절하는나사 부분이 어느 한 쪽의 리드선에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리드선의 한 쪽이 어스에 접속되는 경우에는 조절나사가 연결되어 있는 리드선을 어스측으로 한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조절 할때의 드라이버의 용량이 영향을 주므로 잘 조절 되지 않는다.(드라이버는 규격품을 사용해야함) 현재 MURATA(Japan)에서는 2,3Ø,4Ø,6Ø 가변 캐패시터가 생산되고 있다.



 참고사항

-ML CAP : Multilayer Polymer Capacitor
-PL CAP : Polymer Capacitor (흔히 Solid Capacitor라 부르기도 하지요.)
-EL CAP : Electrolytic Capacitor (전해질 캐패시터라 부른답니다.)
-MF(metal film), MOF(metal oxide film), CF(carbon film), CER(Ceramic)
-전해콘덴서, 세라믹 콘덴서, 모노리틱, 탄탈, 적층, 필름, 등


- 전해와 탄탈 캐퍼시터

극성이 있는 캐퍼시터를 단극 캐퍼시터라고 한다. Unipolar Capacitor(유니폴라 캐퍼시터).
유니폴라 캐퍼시터에는 전해(Electrolytic)와 탄탈(Tantalum)이 있다.
전해는 용량도 크지만(100nF~수F) 써있는 용량에 비해 오차가 큰 편이고 가격이 싸다.
탄탈은 전해와 용도가 거의 같지만 써있는 용량이 정확한 편이고 오차가 적다. 그래서 비싸다. -_-;

탄탈로 큰 용량을 구하기는 어렵다. 비싸기도 하고 큰 용량을 만들지 않기 때문인것 같다.
(100nF~수백uF) 적은 용량에 정확한 규격이 필요할 때, 그리고 고급 부품을 사용할 때 탄탈을 쓴다.
탄탈 캐퍼시터는 극성이 있고, 내압을 확인해야 한다. 보통 회로에 사용하는 전압보다 높은 내압표시가 된 것을 사용


-세라믹 캐퍼시터 (Ceramic Capacitor)

세라믹은 크기가 작고 가격도 저렴하다. 용량은 몇 피코패럿(pF, pico Farad)에서 1uF 정도로 적은 용량이다. 회로에서 일반적으로 보는 캐퍼시터 기호에 해당한다. 모노리틱, 적층, 필름(이것을 적층이라 하는건지...) 등도 같은 용도로 쓰이는 것 같다. 품질에서 차이가 나는건지... 어떤 용도를 위해 구분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일반적인 세라믹 보다 적층, 필름 캐퍼시터가 훨씬 비싸다는 것이다. 고급 오디오로 갈 수록 필름이나 적층을 쓰는 것 같다. 모노리틱도 작고 납작한... 무광택 세라믹 보다 비싸고 규격이 좀 더 큰 것 같다. 그래봤자 1uF 이하 단위긴 하지만. 전해나 탄탈과 상대되는, 극성이 없는, 양극성인(Bipolar) 캐퍼시터다.

-세라믹 캐퍼시터 (Ceramic Capacitor)

세라믹은 크기가 작고 가격도 저렴하다. 용량은 몇 피코패럿(pF, pico Farad)에서 1uF 정도로 적은 용량이다. 회로에서 일반적으로 보는 캐퍼시터 기호에 해당한다. 모노리틱, 적층, 필름(이것을 적층이라 하는건지...) 등도 같은 용도로 쓰이는 것 같다. 품질에서 차이가 나는건지... 어떤 용도를 위해 구분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일반적인 세라믹 보다 적층, 필름 캐퍼시터가 훨씬 비싸다는 것이다. 고급 오디오로 갈 수록 필름이나 적층을 쓰는 것 같다. 모노리틱도 작고 납작한... 무광택 세라믹 보다 비싸고 규격이 좀 더 큰 것 같다. 그래봤자 1uF 이하 단위긴 하지만. 전해나 탄탈과 상대되는, 극성이 없는, 양극성인(Bipolar) 캐퍼시터다.

# 콘덴서의 개요

콘덴서란 전기를 축적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전기를 축적하는 기능 이외에 직류전류를 차단하고 교류전류를 통과시키려는 목적에도 사용됩니다.

어떤 기판이라도 한두개는 있을법한 전자 부품이죠. 회로도의 기호는 으로 표시합니다.

콘덴서는 기본적으로는 2장의 전극판을 대향시킨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두개의 극판을 서로 닿지 않도록 평행하게 놓았을때 외부에서 전원을 연결하여 회로를 구성하면, 양 극판에는 전자에 의해 음(-)과 양(+)의 전극으로 대전상태(전기가 모여있는 상태) 가 됩니다. 극판은 대전되면 전원의 회로를 끊어도 대전된 상태로 남아 있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전기가 저장됨을 의미하고 이러한 현상을 충전 상태라고 하지요. 여기에 직류전압을 걸면,각 전극에 전하(電荷)라고 하는 전기가 축적되며,축적하고 있는 도중에는 전류가 흐릅니다. 축적된 상태에서는 전류는 흐르지 않게 됩니다. 전류가 흐를 수 있는 길이 없으므로 대기중에서 자연 방전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케패시터 역할을 효과적으로 하기위해서는 두 극판간의 간격은 좁을수록, 면적은 클수록 효과적입니다. 10μF 정도의 전해 콘덴서에 아날로그 미터식 테스터를 저항 측정 모드하고 접속하면 순간전류가 흘러 테스터의 바늘이움직이는 것을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0으로 되고 맙니다. 그렇지 않다면 콘덴서 불량일 경우입니다.테스터의 접속 방법(콘덴서의 리드에 접속하는 테스터의 측정봉)을 반대로 하면 역시 순간 전류가 흐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류전압이 콘덴서에 가해진 경우, 순간적으로 전류가 흐르지만 후에는 흐르지 않기 때문에직류를 통과시키지 않으려는 (직류 커트) 용도에도 사용됩니다. 그러나, 교류의 경우에는앞서 언급한 테스터의 측정봉을 항상 교대로 바꾸어 접속하는 것과 같으므로 그 때마다 전류가 흐르게 되어,교류전류는 흐르는 것이다. 두 극판의 전극간에 절연체 (유전체라고 한다)를 넣어( 절연체를 전극으로 삽입한다) 콘덴서를 만드는데, 이 재질에 따라 여러 종류의 콘덴서가 있다. 아무것도 삽입하지 않고 공기를 유전체로 하는 콘덴서도 있습니다.

 

콘덴서의 용량을 나타내는 단위는 패러드 (farad: F)가 사용됩니다.일반적으로 콘덴서에 축적되는 전하용량은 매우 작기 때문에, μF(마이크로 패러드: 10-6F)나 pF(피코 패러드:10-12F)의 단위가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슈퍼 커패시터라는 명칭으로 패러드 단위의용량을 가진 콘덴서도 등장했습니다.

 

콘덴서의 용량 표시에 3자리의 숫자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부품 메이커에 따라 용량을 3자리의 숫자로 표시하든가 그대로 표시 하기도 합니다.3자리 숫자로 나타내는 경우에는 앞의 2자리 숫자가 용량의 제1숫자와 제2숫자이고,3자리째가 승수가 됩니다. 표시의단위는 pF(피코 패러드)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3이면 10×103=10,000pF=0.01μF로 됩니다.

224는 22×104=220,000pF=0.22μF),

100pF 이하의 콘덴서는 용량을 그대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즉, 47은 47pF를 의미합니다.


# 콘덴서의 종류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전해콘덴서)


단순히,전해콘덴서 또는 케미콘(chemical condenser)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콘덴서는 유전체로얇은 산화막을 사용하고,전극으로는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전체를 매우 얇게 할 수 있으므로 콘덴서의 체적에 비해 큰 용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징은 극성(플러스 전극과 마이너스 전극이 정해져 있다)이 있다는 점입니다.일반적으로 콘덴서 자체에 마이너스측 리드
를 표시하는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또, 가할 수 있는 전압, 용량(전기를 축적할 수 있는 양)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극성을
잘못 접속하거나, 전압이너무 높으면 콘덴서가 파열(펑하는 소리가 나며, 매우 위험)되고 맙니다.절대로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통상 회로도에도+극성을 표시한다).이 콘덴서는 1μF부터 수천μF,수만μF라는 식으로 비교적 큰 용량이
얻어지며,주로 전원의 평활회로,저주파 바이패스(저주파 성분을 어스등에 패스시켜 회로동작에 악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등에 사용됩니다. 단, 코일 성분이 많아 고주파에는 적합하지 않다(이것을 주파수 특성이 나쁘다고 말한다).

고체 탄탈 전해콘덴서 (탄탈 콘덴서)



탄탈 콘덴서 (tantalum condenser)라고도 부르며, 전극에 탄탈륨이라는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전해콘덴서입니다. 알루미늄 전해콘덴서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큰 용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온도 특성(온도의 변화에 따라 용량이 변화하는 것을 말하며 용량이 변화하지 않을수록
특성이 좋다고 말합니다.) 주파수 특성 모두 전해콘덴서 보다 우수합니다.\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는 크라프트(kraft)지 등에 전해액이 스며들게 한 것을 금속 알루미늄으로 삽입하여 감아 붙인 구조로
되어 있지만 탄탈 전해콘덴서의 경우는 tantalum powder를 소결하여 굳혔을 때에 나오는 빈틈을 이용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두루마리 구조가 아니므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특성이 우수하다(이것은 어디까지나 알루미늄 전해콘덴서와 비교
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 콘덴서도 극성이 있으며, 통상, 콘덴서 자체에 +의 기호로 전극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탄탈 콘덴서도 절대로 극성을
잘못 접속해서는 안된다.가격은 전해콘덴서 보다 비싸기 때문에 온도에 의한 용량변화가 엄격한 회로,어느 정도 주파수가
높은 회로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알루미늄 전해콘덴서에서 발생하는 spike 형상의 전류가 나오지 않으므로 신호
파형을 중요시하는 아날로그 신호계에는 탄탈 콘덴서를 사용하는 것이 상식인 것 같다. pike와 같은 불요 파형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해콘덴서로도 충분합니다.

탄탈 콘덴서도 전해 콘덴서와 마찬가지로 플러스와 마이너스 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극(리드선)의 +측을 나타내는 기호가 콘덴서 자체에 표시되어 있다.
세라믹 콘덴서 (Ceramic Condenser)



좌측에 있는 콘덴서는 103이라고 인쇄되어 있는데, 이것은 10×103pF이므로 0.01μF가 됩니다.
전해콘덴서나 탄탈 콘덴서와 같이 전극의 극성은 없다. 사진보다 더 큰 외형의 세라믹 콘덴서도
있습니다. 세라믹은 강유전체의 물질로 아날로그 신호계 회로에 사용하면 신호에 일그러짐이
나오므로 이와 같은회로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극간의 유전체로 티탄산 바륨(Titanium-Barium)과 같은 유전율이 큰 재료가 사용되고 있습니다.이 콘덴서는 인덕턴스
(코일의 성질)가 적어 고주파 특성이 양호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고주파의 바이패스(고주파 성분 또는 잡음을 어스
로 통과시킨다)에 흔히사용됩니다.모양은 원반형으로 되어 있으며 용량은 비교적 작습니다.사진의 좌측에 있는 것은 용
량이 100pF의 콘덴서로, 원반의 직경이 3mm 정도입니다

적층 세라믹 콘덴서​

사진의 좌측에 있는 것은 용량이 104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10×104pF=0.1μF의 용량이며 폭 4mm,
높이 3mm두께 2mm의 콘덴서입니다.
사진 우측에 있는 것은 용량이 103 (10×103pF=0.01μF)의 콘덴서로,둥근 부분의 직경이 2mm,
높이가 4mm였다. 고밀도 실장을 하는 데에는 우측에 있는 형상의 콘덴서가 좋은 경우도 있습니
다. 전극의 극성은 없습니다.

적층 세라믹 콘덴서는 전극간의 유전체로 고유 전율계 세라믹을 다층 구조로 사용하고 있으며, 온도 특성, 주파수 특성이
양호하고 게다가 소형이라는 큰 특징이 있습니다. 디지털 회로에서 취급하는 구형파(펄스파)신호는 비교적 높은 주파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이 콘덴서는 주파수 특성이 양호하고,소형이라는 점 때문에 바이패스용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
습니다. 온도 특성도 양호하므로 온도변화를 꺼려하는 회로에도 사용됩니다.



스티롤 콘덴서​

전극간의 유전체로 폴리스티렌(polystyrene) 필름이사용되고 있습니다. 콘덴서는 필름을 감은
구조이므로 인덕턴스(코일) 성분이 큽니다. 따라서 고주파에는사용할 수 없으며, 백 kHz 이하의
필터 회로나 타이밍 회로 등에 흔히 사용된다.사진에 나타낸 스티롤 콘덴서는 전극에 동박을 사
용하고 있어,적색을 띠고 있지만,전극으로 알루미늄박을 사용하는 것도 있으므로 은색을 띠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동박을 사용한 쪽이 약간 비싸고,주파수 특성이 좋은 듯 하며,엄격한 용도가 아니면 적색이든 은색이든 별로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진에서 좌측에 있는 콘덴서는 100pF로 굵기 5mm, 높이 10mm이다. 가운데 있는 콘덴서는 1000pF
로 굵기 5.7mm,높이 10mm이다.우측에 있는 콘덴서는10000pF로 굵기 10mm,높이 24mm입니다.전극의 극성은 없습니다.

슈퍼 커패시터

용량은 0.47F(470,000μF)로 초대용량 콘덴서이죠. 이와 같은 대용량의 콘덴서를 전원회로 등에
사용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콘덴서가 텅비어 있을 때에는(전기가축적되
어 있지 않을 때에는)전류가 계속 유입하므로 정류기 등이 과전류로 인해 파괴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인 전원회로의 평활 콘덴서 1,000μF 정도이므로, 콘덴서는 순간적으로 충전
되지만, 이러한 콘덴서를 사용하면 충전이 완료 되기까지 회로가 쇼트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보호회로를 설치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용량이 크기 때문에단시간의백업(배터리 정도의 장시
간은 아니지만)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용량인데 비해 비교적 형태가 작으며, 직경이
21mm, 높이 11mm입니다. 전극에 극성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폴리프로필렌 콘덴서​

사진에 나타낸 것은 오차가 ±1%의 것이다
제조업체에 따라 다를지도 모르지만, 용량 표시 다음의 기호가 오차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K가 ±10% F가 ±1% 이다.
용량: 0.01μF(103F로 표시) 폭:7mm, 높이:7mm, 두께:3mm
용량: 0.022μF(223F로 표시) 폭:7mm, 높이:10mm, 두께:4mm
용량: 0.1μF(104F로 표시) 폭:9mm, 높이:11mm, 두께:5mm
용량을 실측했더니, 측정기의 오차도 있어, 확실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대략 +0.2% 정도였다.
이 콘덴서도 전극의 극성은 없다.
폴리에스테르 콘덴서 보다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경우에 사용한다. 유전체 재료는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필름을 사용하며 100kHz 이하의 주파수에서 사용하면 거의 용량의 변화가 없다고 한다.
폴리에스테르 필름 콘덴서(마일러 콘덴서)...

용량: 0.001μF(.001K로 표시)
폭:5mm, 높이:10mm, 두께:2mm
용량: 0.1μF(104K로 표시)
폭:10mm, 높이:11mm, 두께:5mm
용량: 0.22μF(0.22K로 표시)
폭:13mm, 높이:18mm, 두께:7mm
...

용량: 0.0047μF(472로 표시)
폭:4mm, 높이:6mm, 두께:2mm
용량: 0.0068μF(682로 표시)
폭:4mm, 높이:6mm, 두께:2mm
용량: 0.47μF(474K로 표시)
폭:11mm, 높이:14mm, 두께:7mm

마일러(Mylar) 콘덴서라고도 하며, 얇은 폴리에스테르(polyester) 필름을 양측에서 금속으로 삽입하여, 원통형으로 감은
것입니다. 저가격으로 사용하기 쉽지만, 높은 정밀도는 기대할 수 없다. 오차는 대략 ±5%에서 ±10% 정도입니다.
전극의 극성은 없습니다.

메터라이즈드 폴리에스테르 필름 콘덴서(시멘스 MKT 적층 콘덴서)​

용량: 0.001μF(1n으로 표시. n은 나노[10-9]) 내압: 250V 폭:8mm, 높이:6mm, 두께:2mm
용량: 0.22μF(μ22로 표시) 내압:100V 폭:8mm, 높이:6mm, 두께:3mm
용량: 2.2μF(2μ2로 표시) 내압: 100V 폭:15mm, 높이:10mm, 두께:8mm

시멘스 MKT 적층 콘덴서라고도 하며, 전극으로 증착 금속피막을 사용한 폴리에스테르 필름 콘덴서로,전극이 얇기 때문에
소형화가 가능하다. 이 콘덴서는 리드가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취급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번 떨어져 버리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버릴 수 밖에 없다. 전극의 극성은 없다.
[출처] 캐패시터(Capacitor)와 콘덴서|작성자 자유즐
[출처] 캐패시터(Capacitor)와 콘덴서 규격 읽기,용량,종류|작성자 정일

 

 

"영상": After Eftect/프리미어  영상

 

1988 년 구입한 데논 사의 다이렉트 드라이브방식의 턴테이블입니다. 카트리지는 sure-M50

다산로 팔당호반 수변길에 위치한 아름다운 조형물..그 조형물을 제작 설치하신 고석용작가님이 촬영해주신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남양주시 까페 봉주르 건너 팔당호반에 위치한 30여점의 작픔을 찍어 함께 김싱헤 보려 합니다. 고석용 작가 님의  작품에 경의 를 표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나누려고  남양주시장님과 협의 이 공간에 작품을 설치 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고석용" 님으로서 작품활동에 상당한 이력을 가진 분으로 보였습니다.

물의정원 전망대에서

괴테의 시 
신비의 합창
지나간 모든것은
한갓 비유일뿐...
이루기 어려운것  여기 이루어졌으니
글로쓰기 어려운 것이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 올리게 한다.


그대 곁에서
나 그대가 생각납니다
태양의 미미한 빛살이
바다 위에서 일렁 거리면
나 그대가 생각 납니다.
달의 어렴풋한 빛이
우울속 그림자 처럼 출렁 거리면

나 그대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먼 길에 먼지에 일게 되면
나 그대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이슥해진 좁은 길 위에서
나그네가 떨고 있으면

나 그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요란한 소리로 높은 파도가 밀려 올때면
나 그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모든것이 숨죽인 공원을 거닐때면
나 그대 곁에 있습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대는 늘 내 곁에 있습니다.
태양이 가라 앉고 잠시후 별이 빛날 것 입니다.

아아. 그대가 저 하늘의 별일 수만 있다면

 

 

 

Aftert effect 2024 편집 

마천에서 -산할아버지길로 올라갑니다

바람한점없는 꽉막힌  오르막길을 400여미터 올라가야 합니다.

무더위속에서 땀에 흠뻑 젖어 서문에 도착.

급경사 구간오르막길 ->서문을 통과->소나무숲길을 지나 -전승문으로

언제 와도 아름다운 송나무 숲길.  우리마음을 행복하게 합니다.

명품 소나무길

성곽을끼고가다 옥정숲길로 들어섭니다. 

아름답게 새로 지어진 전승문에 도착 했습니다.

2년여의 공사 를 마치고 새로 세워진 북문(전승문)

우아한 단청의 채색 질감.

단청이 매우 아름답게 채색 되어있습니다^^

구름과 그아래 북문이 한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나즈막한 성곽길을끼고 돌아 옥정쪽으로 갑니다 옥정가는 숲길은 고즈넉하고 통행이 적어 자연이 잘보존되어있습니다.

성곽길위로 조망되는 배알미쪽.

나무로 되어있는 동장대가는 아름다운 오르막길.

 

한 겨울이면 동장대 나무엔 설화가 피어납니다..

봉암문을 나서 벌봉.한봉쪽 성곽외길러 나갑니다. 둘레길 제5코스쪽.

눈비바람속 수십년 이곳을지키고 있는 소나무 ..이곳을 지나면 꼭 인사를 합니다.

벌봉을 지나면 제3암문- 가지울 갈림길로 갑니다.

가지울로 들어섰습니다.

산곡동으로 내려가는길 계곡가에 외로이 자리잡은 묘비없는 무덤하나. 우리와 깊은 인연이 있던분입니다.   여름 끝자락..계곡 물소리만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 이 가을엔 
풋풋한 그리움하나 품게 하소서.
우리들 매 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누군가의 어깨가 절실히 필요할 때
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아 줄수 있는
풋풋한 그리움하나 품게하소



 

프리미어 에펙 2024 편집

 

igcaption style="display: none;">

2023년 남한산성 단풍길 영상입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금년가을은 더욱 아름다운 단풍이 피어나길 기대해봅니다.

\

 

고래산 시우리 고갯길 라이딩길에...

김광석의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윽 _SanChoLong 방구석 연주

<행복해 진다는 것>


- 헤르만 헷세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속에 조화를 찾는 한
그러니까 사랑을 하는 한...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깊은곳
그의 영혼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 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
언제나 좋은 세상
옳은 세상이었다네

--------------------------------------


<안개>

- 헤르만 헤세

안개 속을 거니는 이상함이여,
덩굴과 돌들 모두 외롭고,
이 나무는 저 나무를 보지 못하니
모두가 다 혼자로구나!

나의 삶이 밝았던 때에는
세상엔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 여기 자욱한 안개 내리니
아무도 더는 볼 수 없어라.

회피할 수도 없고 소리도 없는
모든 것에서 그를 갈라놓는
이 어두움을 모르는 이는
정녕 현명하다고는 볼 수 없으리.

안개 속을 거니는 이상함이여,
산다는 것은 외로운 것,
누구도 다른 사람 알지 못하고
모두는 다 혼자인 것을!


----------------------------------------

<기도>

-헤르만헤세

하느님이시여, 저를 절망케 해 주소서
당신에게서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절망하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미혹의 모든 슬픔을 맛보게 하시고
온갖 고뇌의 불꽃을 핥게 하소서
온갖 모욕을 겪도록 하여 주시옵고
내가 스스로 지탱해 나감을 돕지 마시고
내가 발전하는 것도 돕지 마소서
그러나 나의 자아가 송두리째 부서지거든
그 때에는 나에게 가르쳐 주소서
당신이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당신이 불꽃과 고뇌를 낳아 주셨다는 것을
기꺼이 멸망하고 기꺼이 죽으려고 하나
나는 오직 당신의 품속에서만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나의 어머님께>

-헤르만헤세

이야기할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나는 멀리 객지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나를 이해해 준 분은
어느 때나 당신이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당신에게 드리려는
나의 최초의 선물을
수줍은 어린아이 손에 쥔, 지금
당산은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읽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나의 슬픔을 잊는 듯합니다.
말할 수 없이 너그러운 당신이, 천가닥의 실로
나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
<누이에게>

-헤르만헤세

어찌할 바를 몰라
슬픔에 젖어 이곳에 서 있다.
고향을 멀리 떠나
나는 헤매이며 왔다.

내가 알고 있던 꼿이여
푸른 높은 산이여
인간이여, 들판이여
이제 나는 너희들을 모른다.

다만, 너의 입에서만
엿날의 소리를 듣고
다정한 동화의 말처럼
옛날의 소식을 듣는다.

멀지 않아 착한 원정인 죽음이
부모가 기다리는 저녁 노을 속으로
그의 정원으로

나를 데리고 갈 것이다.


---------------------------------------

<꿈>

-헤르만헤세언제나 같은 꿈이다.
빨간 꽃이 피어 있는 마로니에
여름 꽃이 만발한 뜰
그앞에 외로이 서 있는 옛집

저 고요한 뜰에서
어머니가 어린 나를 잠재워 주셨다.
아마도, 이제는 오랜 옛날에
집도 뜰도 나무도 없어졌을 것이다.

지금은 그 위로 초원의 길이 지나고
쟁기가 가래가 지나 갈 것이다.
고향의 뜰과 집과 나무를
이제는 꿈에서만 남을 것이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떠올리는
무수한 낯모르는 얼굴들....
서서희 하나, 둘
불빛이 흐려간다.
그 여린 빛이 회색이 되고


--------------------------------------------------------

<어린 시절부터> 

헤르만 헤세
지난날 어린 시절부터
나에게 행복을 약속한
하나의 음향이 나에게로 다가 온다.
만일 이것이 없으면 살기가 너무나 괴로울 것이다.
이 마력의 음향이 울리지 않는다면
나는 빛없이 서서
주위에 불안과 암흑만을 볼 것이다.
그러나 슬픔과 죄에 다치지 않는 소리가
행복에 찬 달콤한 음향이 울린다.
슬픔과 죄악에도 파멸되지 않는 그 음향이.
너 자랑스런 목소리여
내 집의 불빛이여
다시는 꺼지지 말고
그 푸른 눈을 감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세계는
부드러운 빛을 모두 잃고
크고 작은 별들이 차례로 떨어져
나만 홀로 남게 될 것이다.

-------------------------------------------------------


<내 젊음의 초상> 

헤르만 헤세
지금은 벌써 전설이 된 먼 과거로부터
내 청춘의 초상이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지난날 태양의 밝음으로부터
무엇이 반짝이고 무엇이 타고 있는가를 !

그때 내 앞에 비추어진 길은
나에게 많은 번민의 밤과
커다란 변화를 가져 왔다.
그 길을 나는 이제 다시는 걷고 싶지 않다.

그러나 나는 나의 길을 성실하게 걸었고
추억은 보배로운 것이었다.
잘못도 실대도 많앗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

<혼 자> 

헤르만 헤세
세상에는 크고 작은 길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도착지는 모두가 다 같다.

말을 타고 갈 수도 있고, 차로 갈 수도 있고
둘이서 아니면, 셋이서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지혜나
능력은 없다.

--------------------------------------------------

<마을의 저녁 무렵> 

헤르만 헤세
양떼를 몰고 목동이
조용한 오솔길을 가고 있다.
집들은 잠이 오는 듯
벌써 깜박이고 있다.

나는 이 마을에서, 지금
단 하나의 이방인
슬픔으로 하여 나의 마음은
그리움의 잔을 남김없이 비운다.

길을 따라 어디로 가든
벽난로에는 따뜻한 불이 타고 있었다.
오직 나만이
고향과 조국을 느껴보지 못했다.


------------------------------------------

<멀어져 가는 젊음> 

헤르만 헤세
피곤한 여름이 마침내 고개를 숙이고
호수에 비친 그의 마지막 모습을들여다본다.
일상에 지친 나는 먼지에 싸여
가로수 그늘을 방황하고 있다.

포플러 사이로 바람이 지나간다.

그러면 내 뒤로 황혼이 금빛으로 타오르고
앞에는 밤의 불안이 죽음과 함께 온다.

먼지에 싸인 채 지친 걸음을 옮겨 놓는다.
그러나 젊음은 머뭇거리듯 뒤로 밀려나며
고운 모습을 감춘 채
나와 함께 앞으로 가려 하지 않는다.


------------------------------------------------------

<그는 어둠 속을 걸었다> 

헤르만 헤세
검은 수목들의 그림자가 꿈을 식히는
어둠 속을 그는 즐겨 걸었다.

그러나 그의 가슴속에는 빛에서 빛으로
타오르는 욕망에 갇혀 괴로움을 다하고 있었다.

머리 위에 은빛으로 맑은 별이 가득 찬
하늘이 있음을, 그는 몰랐다.


-----------------------------------------------------------


<젊음의 고개를 넘으며> 

헤르만 헤세
전나무 아래서 쉬고 있노라면
지난날이 생각난다.
익은 숲의 냄새가
최초로 소년의 슬픔을 잉태했던 그날이.

바로 이곳이었다. 내가 이끼위에 누워
수줍은 소년의 열정이
가냘픈 금발 소녀의 모습을 꿈꾸었다.
환한 속에 처음 핀 장미를 꺾어 넣고.

세월은 흐르고 꿈은 늙어지고
멀어져서 다른 꿈이 왔다.
그것도 작별한 지 이미 오랜 일이다.

최초의 꿈의 주인이 누구였는지 나는 늘 괴로워했다.
그래, 누구였을까. 잊혀지지 않는 것은 ?
다만, 그녀가 상냥하고 가냘픈 금발이라는 것 뿐이다.


-------------------------------------------------------------


<노을 속의 백장미>

헤르만 헤세


슬픈 듯 너는 얼굴을 잎새에 묻는다.
때로는 죽음에 몸을 맡기고
유령과 같은 빛을 숨쉬며
창백한 꿈을 꽃피운다.

그러나 너의 맑은 향기는
아직도 밤이 지나도록 방에서
최후의 희미한 불빛 속에서
한 가닥 은은한 선율처럼 마음을 적신다.

너의 어린 영환은
불안하게 이름 없는 것에 손을 편다.
그리고 내 누이인 장미여, 너의 영혼은 미소를 머금고
내 가슴에 안겨 임종의 숨을 거둔다.

-----------------------------------------------------------


<방랑의 길에서>
(크눌프의 추억)

헤르만 헤세
슬퍼하지 말아라, 곧 밤이 오리라.
그러면 우리들은 파리해진 산 위에서
몰래 웃음짓는 것 같은 시원스러운 달을 보리라.
그러면 손을 잡고 쉬자.

슬퍼하지 말아라, 곧 때가 오리라.
그러면 우리는 쉬리라, 우리들의 십자가가
밝은 길가에 나란히 설 것이다.
그리고 비가 내리고, 눈이 오고
바람이 불 것이다.

---------------------------------------------------

<둘 다 같다>

 

헤르만 헤세



젊은 날에는 하루같이
쾌락을 쫓아 다녔다.
그 후에는 우수에 싸여
괴로움과 쓰라림에 잠겨 있었다.

지금 나에게는 기쁨과 쓰라림이
형제처럼 스며 있다.
기쁜 듯 슬픔 듯
둘은 하나로 되어 있다.

신이 나를 지옥으로
탱양의 하늘로 인도한다면
나에게는 둘 다 같은 곳이다.
신의 손길을 느끼고 있는 한.

----------------------------------------------

<편 지>

 

헤르만 헤세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 온다.
보리수가 깊은 신음소리를 내고
달빛은 나뭇가지 사이로
내 방을 엿본다.

나를 버린
그리운 사람에게
긴 편지를 썼다.
달빛이 종이 위로 흐른다.

글위를 흐르는
고요한 달빛에
나는 슬픔에 젖어
잠도, 달도, 밤 기도도 모두 잊는다.


----------------------------------------------------


<한 장의 그림> 

헤르만 헤세
가을의 찬 바람이 시든 갈대밭을 스잔히 불어간다.
갈대잎은 밤 사이에 회색이 되었다.
까마귀는 버드나무를 떠나 육지로 날아간다.

호수에서는 한 노인이 외로이 서서 쉬고 있다.
머리에 바람과 밤과 다가오는눈을 느끼고
그늘진 호수에서 밝은 하늘을 바라본다.
거기 구름과 호수 사이에
한 줄기 물가의 육지가 햇빛 속에서 따뜻하게 빛나고 있다.
꿈과 시처럼 행복에 찬 금빛 호수가.

노인은 빛나는 이 풍경을 똑똑히 눈 속에 간직하고
고향을, 지난 행복한 세월을 생각한다.
그리고 황금빛 태양이 흐려지고 사라지는 것을 보자
머리를 돌려 버드나무에서 떠나
천천히 육지로 걸어간다.
---------------------------------------------------

<순례자>

헤르만 헤세
나는 항상 방랑의 길에 있었다.
순례자였다.
내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쁨도 슬픔도 흘러갔다.

나는 방랑의
의미도, 목적도 알지 못한다.
몇 천 번을 쓰러지고
그때마다 다시 일어났다.

아, 내가 찾고 있었던 것은
성스럽고 멀리 높은
하늘에 걸려 있었던
사랑의 별이었다.

그러나 그 별을 안 지금은
목적을 알지 못하던 동안에는
마음 편히 걸어 갔고
기쁨과 행복을 가질 수 있었다.

이미 늦었다.
별은 돌아서 버리고
아침에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

나는 그렇게도 사랑하던
화려한 세상과 작별을 해야 한다.
나는 목표를 잃어버렸으나
그래도 가야 할 나그네의 길이 있었다
----------------------------------------------------------


<어둠과 나와>

헤르만 헤세
나는 촛불을 꺼버렸다.
열린 창문으로 밤이 밀려와
살며시 나를 안고, 나를 벗으로
형제로 삼는다.
우리들은 같은 향수에 젖어 있다.
불안한 꿈을 밖으로 내쫓고
소곤소곤 아버지 집에서 살던
지난 날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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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헤르만 헤세
숲이 금빛으로 타고 있다.
상냥한 그이와, 여러 번
나란히 걷던 이 길을
나는 혼자서 걸어 간다.
이런 화창한 날에 오랜 동안 품고 있던
행복과 고로움이, 향기 속으로
먼 풍경으로 녹아 들어간다.

풀을 태우는 연기 속에서
농부의 아이들이 껑충거린다.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노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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